소중한 일기의 한 페이지 같은 영화 [ 8월의 크리스마스] 소개
허진호 감독의 [ 8월의 크리스마스] 영화는 사랑, 이별, 죽음 덧없는 삶의 본질을 주제로 다루고 있습니다.
26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깊은 울림을 전하며 평범한 삶의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한국 영화가 세계 무대로 떠오르는 가운데, 8월의 크리스마스는 절제되고 감성적인 스토리텔링으로 현재에도 국내는 물론 세계의 많은 영화 애청자들에게
사랑받는 영화입니다.
줄거리와 등장인물
정원 (한석규분) 작은 사진관을 운영하는 정원. 시한부 판정을 받지만 일상을 담담히 이어간다. 흑백 사진 같던 그의 삶에 어느 날 특별한 색깔이 스며든다. 바로, 사진을 인화하러 온 주차단속 요원 다림. 조금씩 마음이 일렁이지만 사랑을 시작해도 될까.?
다림 (심은하) 명랑하고 밝은 성격으로, 주차 단속 일 때문에 사진인화를 자주 부탁하게 되면서 사진관의 단골손님이 된다.
정원이 갑자기 쓰러져 입원할 무렵에는 다른 곳으로 발령이 나는데, 이 무렵 갑자기 아무 연락도 없이 사라진 정원 때문에 다림 이는 속앓이를 많이 한다. 편지를 써서 사진관 문 틈에 넣어두는 등 수줍은 소녀적 감수성도 보였지만 며칠 내내 방치된 걸 보고 다시 가져가려고 하는 귀여운 모습을 보이기도 하. 급기야 밤에 사진관 유리창에 돌을 던져서 깨버리는 패기를 발휘하기도 한다.
그 무렵, 다림은 근무처를 이동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복잡한 상황 속에서 정원을 만날 수 없게 되자 다림은 정원을 그리워한다. 한편, 입원한 정원 역시 다림을 생각한다. 그는 죽기 전 사진관에 정리하러 들러 깨진 유리를 보고 그녀로부터 도착한 편지를 읽게 된다. 그녀를 찾기 위해 알아보고, 다림이 자주 나타나는 길목 카페에서 기다리고, 예상대로 다림이 차량 단속을 위해 내렸지만, 정원은 다가서지 않고 멀리서 바라만 보고 편지의 답장을 쓴다, 이후 그는 스스로 자기 사진을 찍는데
이것은 나중에 영정사진으로 쓰게 된다. 정원이 죽고 나서 겨울이 된다. 사진관은 정원의 아버지(신구)에 의해 운영된다.
정원의 아버지가 스쿠터를 타고 사진관을 떠난 사이에 다림이 사진관에 찾아온다.
사진관은 닫혀있지만 그녀는 사진관 진열대에 놓인 자신의 사진을 보고 미소 지으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오늘도 이 영화를 보게 되는 이유
영화월의 크리스마스]는 지금 이 순간에도 사랑받는 영화로, 한국 로맨스 영화 역사상 아름답고 풍부한 멜로물에 새 역사를 썼다고 평가받았다.
오늘도 이 영화를 다시 보는 이유는 화려하지도 눈부시지도 않게, 특히 숨결 하나하나, 시선 하나하나, 하루하루의 일상을 감사하게, 내 옆의 사람을 더욱 소중하고 사랑하게 느끼게 하는 감정을 깨우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허진호 감독의 이야기
작품을 처음 만들게 된 동기는, " 김광석 씨라고 가수가 자살을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영정 사진이 굉장히 제가 봤을 때 느낌이 있었어요. 영정 사진인데 이렇게 활짝 웃고 있더라고요. 거기서 어떤 아이디어를 받아가지고 시나리오를 쓰게 됐는데, 죽어가는 사람의 일상에서의 밝은 부분이 있을 거 같아요. 물론 고통도 있지만. 그런 밝음에 초점을 두고 시나리오 작업을 했습니다."
비하인드 스토리
이 영화는 그해 세 번째로 많은 관객을 끌어모았습니다. 이 영화 한석규 주연이 주제곡을 직접 불렀다.
마찬가지로 드라마를 통해 절정의 연기에 달한 심은하도 이 영화의 열연으로 더욱 빛나는 스타가 되었습니다.
일본 리메이크
2005년에 일본에서 리메이크로 제작되어 개봉했습니다. 나가사키 슌이치 감독.
23세의 야마자키 마사요시는 '히데토시'(정원)를, 세키 메구미는 '유키코'(다림)를 연기합니다.
정보에 따르면 당시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한국 영화로, 일본 영화에 가장 잘 어울리는 절제된 연기를 선호한다는
플랫폼과 맞물려 전 세계 사람들이 한국 측에 리메이크 제안을 하기 위해 경쟁했던 고 합니다..
잊지 못할 명대사
내 기억 속의 무수한 사진들처럼
사랑도 언젠가 추억으로 그친다는 것을 난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신만은 추억이 되질 않았습니다.
사랑을 간직한 채 떠날 수 있게 해 준 당신께
고맙다는 말을 남깁니다.
-정원의 독백